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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혐오' 美 20대 총기난사…경찰관에 18발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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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현장. (사진연합뉴스/현지 WPVI-TV 사진 캡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지난 16일 발생한 20대 남성의 총기 난사는 '경찰 혐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총기 난사로 행인 한 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두 명을 포함한 다섯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따르면 경찰은 용의자의 옷 속에서 자신을 담당하는 보호관찰 경관을 비롯해 경찰 전체를 증오하는 내용의 글을 발견했습니다.

또, 순찰차 속의 경찰관을 겨냥해 총격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경찰에 대한 불만이 범행의 원인이 됐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처드 로스 필라델피아 경찰 국장은 "용의자가 분명히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하려고 혈안이 돼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는 아직 명확히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경찰 혐오'가 직접적인 범행 동기인지, 아니면 정신적인 불안정 때문이었는지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총격은 지난 16일 밤 11시 20분쯤 용의자인 26살 니컬러스 글렌이 경찰차로 다가오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는 근접한 거리에서 운전석에 앉아있던 여성경찰관 실비아 영에게 18발의 총탄을 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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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경관은 오른팔, 몸통 등에 모두 8발을 맞았으나, 방탄조끼를 입고 있어서 치명상은 피했습니다.

인근의 경찰이 출동하자 글렌은 도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근처 술집에 총격을 가해 보안 경호원과 한 여성의 다리에 총상을 입혔습니다.

근처에 있던 또 다른 승용차에는 14발을 발사해 차에 타고 있던 남녀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글렌은 경찰의 추격으로 30여 분 만에 골목 끝으로 몰렸고 경찰의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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