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1조1천255억 원)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미디어인 '모드 미디어'가 갑작스럽게 영업중단을 선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회사 측이 15일 종업원들에게 '2016년 9월 15일 자로 문을 닫을 것'이라고 통보했다"면서 이 회사 대변인도 이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WSJ는 모드가 지난 5개월 동안 적극적으로 파이낸싱과 인수합병을 시도했지만, 그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결국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했다.
모드는 올해 초 구조조정 차원에서 일부 종업원을 해고했으며, 공동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사미르 아로라가 지난 4월 회사를 떠나는 등 몇 차례의 경영진 교체도 있었다.
그러나 IT 전문매체인 리코드는 "전 세계적으로 1억3천700만 방문객을 기록해 올해 초 콤스코어로부터 미국의 10대 웹 미디어로 평가받은 모드의 돌연한 영업중단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리코드는 "지난해 이 회사는 9천만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특히 연중 광고 판매가 가장 많은 가을에 갑작스럽게 영업중단을 선언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 글램 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창업한 모드는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들과 효과적 광고를 게재하려는 브랜드, 양측을 만족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혁신적인 미디어 기업으로 평가받았고, 2년 전 이름을 모드 미디어로 바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