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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기준금리 또다시 0.5% 인하…6월 이후 두번째

연 10.5%→10%로…"인플레율 둔화 고려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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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이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5%에서 10%로 0.5% 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6월 11%에서 10.5%로 0.5% 포인트 인하한 데 연이은 조치다.

중앙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린 뒤 내놓은 언론 보도문에서 "인플레율 둔화와 인플레 기대 심리 약화전망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인플레율 둔화 추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 연말까지는 이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번 결정과 온건 보수적 통화신용 정책을 유지하는 상황을 가정할 때 1년 뒤인 내년 9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5%로 떨어지고 내년 말까지는 목표치인 4%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은 현지 통화인 루블화 안정화와 올해의 좋은 작황 등도 인플레율 저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경제개발부 장관도 "이미 오래전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때가 됐다"며 "지금 인하하지 않으면 아주 우습게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인플레율은 당국의 엄격한 통화신용 정책으로 전반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7.2%였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이달 중순 현재 6.6%까지 떨어졌다.

러시아는 지난해 다섯 차례(1월·3월·4월·6월·7월)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가 같은 해 9월, 10월, 12월, 올해 1월, 3월, 4월 등 여섯 차례에 걸쳐 금리를 11%로 동결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6월에 처음으로 다시 금리 인하 조치를 취했다. 얼어붙은 경기에 약간의 숨통을 터주기위해서였다.

러시아 경제는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 국제 저유가 등으로 여전히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일부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정체에 빠진 경기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을 폈지만,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에 주안점을 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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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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