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화학·제약 업체인 바이엘이 세계 최대 종자 회사인 미국의 몬산토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바이엘은 660억 달러, 약 74조 2천여억 원에 몬산토를 인수하기로 두 회사가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엘은 주당 128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난주 최종 제안이었던 주당 127.5달러보다 소폭 오른 것이라고 바이엘은 설명했습니다.
또 바이엘의 인수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하루 전인 5월 9일과 비교하면 44%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입니다.
최종 타결된 인수금액은 올해 이뤄진 인수합병(M&A)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현금 M&A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또 독일 회사가 외국 기업을 인수한 사례로도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인수 합의는 주주들의 승인과 규제 당국의 심사를 거쳐야 하며, 인수가 마무리되면 세계 최대 농업회사 중 하나가 탄생하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종자 및 살충제 산업의 약 25%를 바이엘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수가 완료되면 바이엘은 제약사업과 곡물 사업의 비중이 50 대 50 수준으로 균형을 맞추게 됩니다.
바이엘은 몬산토를 인수한 뒤 세 번째 연도부터는 15억 달러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엘의 곡물 사업은 살충제 제조 위주여서 종자 개발이 주요 사업인 몬산토와는 별로 겹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