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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 "EU, 해체위기 없다…안보 위해 '유럽軍 지휘부' 창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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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첫 유럽의회 시정 연설에서 'EU 해체위기'를 강력히 부인하며 회원국들에 국가우선주의를 버리고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연설에서 "EU는 충분히 결속돼 있지 않다"며, EU 회원국 간 분열과 포퓰리즘을 뛰어넘어 결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제기되는 EU 해체 위기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우리는 그러한 위기에 있지 않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공동체인 EU가 여전히 중요한 저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EU의 안보문제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미국을 주축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상호보완적인 기능을 가진 '유럽 군 지휘부'의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항구적인 군대 구조를 갖고 있지 않으면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며, 유럽 공동 군대 창설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유럽군 지휘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제안은 그동안 유럽이 안보문제를 나토에 의존해 왔지만 유럽에서 최대 군사력을 가진 영국이 EU를 탈퇴키로 한 데다 러시아의 군사위협과 테러 등 안팎의 안보위협이 증가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융커 위원장은 테러와 난민 문제, 경제 침체 등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비전과 EU의 정책과제도 제시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의 시정연설은 오는 16일부터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비공식 EU 정상회의를 이틀 앞두고 이뤄져 주목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브렉시트 이후 EU의 미래와 EU가 직면한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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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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