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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B-52'전략폭격기 훙-6K, 서태평양서 또 훈련…"美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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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신형 전략폭격기 훙-6K를 또다시 서태평양 상공에 파견해 비행훈련을 시행했습니다.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상에서 러시아와 대규모 연합훈련에 돌입한 데 이어 중국 공군도 첨단 무기를 대거 동원해 미국, 일본 등을 겨냥해 경고성 무력시위를 벌인 것입니다.

중국 경화시보에 따르면 중국 공군은 어제(12일) 전략폭격기 훙-6K, 러시아제 최신 전투기 수호이-30와 함께 조기경보기, 정찰기, 공중급유기 등을 대거 투입해 서태평양 상공에서 전투 순항 훈련을 시행했습니다.

훙-6K의 비행 사진은 중국 관영 매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선진커 중국 공군 대변인은 이런 사실을 공개하면서 중국 공군 편대가 대만과 필리핀 사이의 바시 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에서 원해 훈련을 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중국 공군 편대가 중국의 대미 군사방어선인 제1열도선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 대변인은 "이번 훈련을 통해 원해에서의 실전능력을 제고하는 목적을 달성했다"며 "공군은 앞으로도 제1열도선을 넘어 상시화된 원해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B-52'로 불리는 훙-6K는 공중급유를 받으면 초음속 대함미사일 잉지-12 등을 탑재하고 중국 본토에서 약 4천800㎞ 떨어진 미국의 괌 폭격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훈련은 미국 해군이 어제부터 서태평양 괌과 마리아나제도 부근에서 대규모 해상훈련에 돌입한 것을 견제하면서 맞불을 놓겠다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5월에도 훙-6K를 서태평양 상공에 파견하는가 하면 지난달 초에도 훙-6K 등을 동원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전투 순항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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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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