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3천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9.11 테러'가 발생한지 15년이 됐습니다.
15주기를 앞두고 미국에서는 희생자를 기리고 비극을 서로 위로하는 추모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 목격자를 비롯해 많은 미국인에게 9.11 테러가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이고 끝나지 않은 고통입니다.
15년 전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미국 비행기를 납치해 충돌한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뉴욕의 경찰 밴드는 지난 9일 테러가 발생했던 '그라운드 제로' 근처에서 추모 행진을 했습니다.
뉴욕소방국도 어제 세인트패트릭 성당에서 테러 당시 숨진 소방관 343명을 추모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사망자 2천753명 가운데 1천113명의 유가족은 아직도 숨진 가족의 생물학적 사망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뉴욕 검시관사무소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9·11 이후 15년간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벌여왔지만, 전세계적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위협은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미 국방부 추도식에서 '9·11 테러' 15주기 연설을 합니다.
민주, 공화 양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는 오늘 선거운동을 삼가고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리는 공식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