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자체개발한 극저온 엔진(cryogenic engine)을 탑재한 신형 로켓을 이용해 기상관측 위성을 지구정지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8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우주개발기구(ISRO)는 이날 오후 4시50분(현지시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 스리하리코타에 있는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무게 415t의 지구정지궤도위성발사체 GSLV-F05를 이용해 2.2t 규모의 기상 관측 위성 INSAT-3DR을 지구궤도에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인도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극저온엔진을 탑재한 GSLV 로켓으로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ISRO는 전했다.
극저온 엔진은 로켓 추진용 액화 연료를 초저온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인도는 종전에 이 엔진을 러시아에서 수입해 사용했다.
그러나 1990년대 러시아가 극저온 엔진 공급 협상 과정에서 문제를 제기한 이후 인도는 이 엔진의 자체개발에 착수했다.
하지만 2010년 4월 통신·항법 위성을 탑재한 GSLV-D3 로켓이 발사 직후 바다로 추락한 것을 포함해 인도는 9차례 GSLV 발사에서 5차례나 실패를 겪는 등 개발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이번 GSLV-F05도 애초 지난달 발사가 예정된 것이 한차례 연기되고, 발사 직전에 연료 주입 문제로 또다시 40분 지연되는 등 곡절을 겪었다.
인도는 내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자국의 2번째 달 탐사 위성 찬드라얀2 발사에도 GSLV 로켓을 이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