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경찰이 북부지역에서 테러를 모의하고 현지 청년들을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에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 7명의 용의자를 검거했다.
지난 2주간 북부 이시올로 카운티에서 각기 다른 날짜에 붙잡힌 이들 용의자는 모두 35세 이하로, 체포 당시 테러에 사용되는 폭발물 재료와 극단주의 내용을 담은 CD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시올로 카운티 행정관인 조지 나템베야는 6일 경찰이 검거된 용의자들을 법정에 세우기 전에 상세한 조사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시올로 카운티의 불라 페사 지역에서 체포된 한 용의자는 지난달 6명의 젊은이를 모집하고 알샤바브의 근거지인 소말리아로 이동하는 교통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년 중 3명은 케냐 북동부 소말리아 접경지역인 가리사에서 월경을 시도하다 보안대에 붙잡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시올로에서 가리사로 이동할 때 오토바이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실종된 3명의 청년은 이미 소말리아로 진입해 알샤바브 근거지에 곧 도착할 것으로 추정된다.
나템베야 행정관은 주민들의 신고로 용의자들이 검거됐다며 "우리는 체포된 용의자 중 1명이 청년들을 극단화시키고 알샤바브에 가담시켰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정보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케냐 경찰은 최근 이시올로 일대에서 알샤바브 대원 모집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동조자와 모집책을 잡아들이고 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이시올로 카운티에서만 30명 이상의 젊은이가 집을 떠나 알샤바브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