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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C' 표식 있어도 기밀 아닌 이메일 있어…변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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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6일(현지시간) 국무장관 재직시절의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기밀이 담겨있다는 의미로 이메일 상단에 붙이는 'C'(보안을 뜻하는 영어단어 'confidential'의 줄임말)가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클린턴은 이날 방송된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려 했는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변명처럼 들렸다는 것을 안다. 변명은 전혀 없었다"며 자신의 해명이 거짓이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조그만 글씨로 '(C)'라고 적혀 있었지만 '기밀'이 담겨있지 않은 이메일도 몇 건 있었고, 이는 제임스 코미 FBI(연방수사국) 국장과 국무부도 확인했다"며 "나는 기밀을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FBI 조사수사) 기록에도 그렇게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BI에서 조사기록을 제출받은 공화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만 발췌해 언론에 흘렸는데, 이런 측면에서 FBI의 조사기록 공개가 오히려 반갑다고 덧붙였다.

다만 클린턴은 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를 구축하고 공적 업무를 본 것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질 일이다. 실수였고 분명히 사과했다"면서 다시 한 번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개인 이메일 서버가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해야 했다"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클린턴은 지난 7월 FBI 조사에서 일부 이메일에 기밀(confidential)을 뜻하는 'C'라는 표식이 적혀 있는 것과 관련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고, 아마 알파벳 순서에 따른 단락 부호가 아닌가 싶었다"고 진술했다.

또 FBI 조사요원에게 "혹시 'C'가 기밀을 의미하는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그러자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클린턴의 해명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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