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 수준이 지난 해 톈진 대폭발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검열 감시 서비스인 웨이보스코프는 G20 정상회의가 개막한 지난 4일 웨이보에 게시된 글 1만개 당 18개가 검열돼 검열 수준이 작년 8월 톈진 대폭발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가장 많이 검열된 단어는 '국가'와 '정상회의', '공항', '항저우' 등이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인터넷 검열이 강화된 영향으로 시진핑 국가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의 패션을 칭찬하는 글도 웨이보에서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관영 신화통신과 관영중앙TV의 웨이보 계정에서는 G20 정상회의 관련 기사에 댓글 게시가 금지됐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댓글 기능이 차단되지 않은 유엔의 웨이보를 찾아 "용감하다. 우리가 코멘트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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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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