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제주 경로당 22곳 정수기 물 '음용 부적합'…세균수 초과

농업용 지하수 관정 수질은 '양호'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제주 경로당 중 일부 경로당의 정수기 물이 마시기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경로당 200곳에서 사용하는 정수기 물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22곳의 정수기 물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전용 상수도의 조사항목인 13개 항목에 대한 이번 조사에서 이들 22곳 정수기 물의 일반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해당 마을 경로당에 즉시 검사결과를 알려 음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정수기 필터 교체와 세척 등 필요한 조치도 취하라고 당부했다.

현근탁 수질연구과장은 "노인의 수인성 질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정수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정기적으로 경로당 정수기에 대한 무료 수질 검사를 해 건강한 제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질 검사는 도내 경로당 416곳 가운데 정수기가 비치된 231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정수기가 고장 나거나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로당 31곳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도내 농업용 지하수 관정의 수질은 아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7월 지하수 관측정 106개소에서 지하수를 채취해 40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유해성분인 휘발성 물질이나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광고
광고 영역

기타 오염 지표항목도 농업용수 수질 기준 이내의 양호한 수질상태를 보였다.

지하수 오염지표 항목인 질산성 질소의 전체 평균값은 ℓ당 3.1㎎으로 농업용수 기준 20㎎보다 아주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부 5.2㎎, 동부 3.2㎎, 남부 2.1㎎, 북부 1.2㎎ 순이다.

해수 침투 여부를 파악하는 지표항목인 염소이온농도의 전체 평균값은 ℓ당 12㎎으로, 먹는 물 수질 기준인 250㎎보다 아주 낮았다.

지역별로는 동부 14.9㎎, 서부 13.9㎎, 남부 8㎎, 북부 9.4㎎ 순이다.

농업용 지하수 관정에 대해서는 매년 3월, 7월, 10월에 수질 조사를 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