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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난민 구조 자원봉사자들, 유엔 난센 난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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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리스 해안에서 난민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하고 이들의 정착을 도운 자원봉사자들이 2016년 유엔난민기구가 선정한 난센 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그리스 해양구조 자원봉사단과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피크파 빌리지를 운영하는 에피 라초디를 올해 난센 난민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그리스 해양구조 자원봉사단은 지난해 그리스 해안에서 24시간 활동하며 수천명의 생명을 구조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1978년 설립된 이 단체는 에게 해와 그리스 산악 지대에서 인명 구조활동을 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그리스 해안에서 1천35번의 구조활동을 통해 2천5백여 명의 목숨을 구하고 7천여 명이 안전하게 상륙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공동 수상자인 에피 라초디는, 심리학자이자 인권운동가인 레스보스 섬 주민으로, 지난 2012년 당국의 협조를 받아 어린이 여름 캠프를 난민 캠프로 바꿨습니다.

라초디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난민들의 정착을 도와 레스보스의 난민들에게는 대모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피크파 캠프는 하루 수용 규모가 최대 150여 명이지만 6백여 명을 수용하면서 매일 2천 명분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954년 제정된 난센 난민상은 난민, 강제이주자 등을 돕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됩니다.

미국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부인 엘리너 루스벨트, 루치아노 파바로티, 국경없는의사회 등이 이 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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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난민기구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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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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