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클렌 부르크 포어포메른주 의회 선거에서 반난민 극우당이 다시 한 번 대약진하며 이 주에 지역구를 둔 메르켈 총리의 중도우파 기독민주당을 제치고 2당 지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본격화한 난민 위기와 이에 맞물린 반난민 정서가 중앙 정치무대를 위협하는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어제 치러진 선거에서 반유로·반이슬람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 이른바 독일 대안당이 기민당을 제치고 제2당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정당별 잠정 득표율을 보면 지금의 주 정부 다수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30.4%를 얻어 1당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사민당과 함께 주 정부 대연정의 소수당 파트너를 꾸려온 기민당은 19.1% 득표에 그쳐, 21.4% 득표가 예상되는 독일 대안당에 2당 자리를 내줬습니다.
기민당의 이런 득표율은 이 주의회 선거에서 기록한 역대 최악의 성적이며, 기민당이 지금까지 선거에서 독일 대안당에 뒤처진 것도 처음입니다.
프라우케 페트리 독일대안당 공동당수는 "이번 선거 결과는 메르켈을 향한 한 방"이라고 한껏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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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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