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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트럼프 겨냥해 "닉슨은 도청사건으로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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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인 팀 케인은 4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러시아 해킹 요청' 논란을 공화당 소속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에 비유하며 트럼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1972년 6월 공화당 백악관과 대통령재선위원회 당직자들이 워싱턴DC 워터게이트 빌딩 내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사무실에 침입해 도청장치를 설치하다가 적발된 사건으로, 닉슨 대통령은 이듬해 자신에 대한 탄핵심리가 시작되자 사임을 발표했다.

케인은 이날 ABC 방송의 '디스 위크'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1972년 대선 때 DNC 건물에 대한 공격(도청) 사건으로 당시 닉슨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결국 사임했다"면서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발생한) DNC 지도부 인사들에 대한 해킹은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런 러시아에 대해 트럼프는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이메일을 더 찾을 공개 촉구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말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DNC 지도부 이메일 해킹 논란에 대해 "만약 그들(러시아)이 해킹했다면 아마도 클린턴의 이메일 3만3천 건도 갖고 있을 것이다. 아마 그랬기를 기대한다"면서 "러시아가 만약 내 기자회견을 듣고 있다면 사라진 이메일 3만여 건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러시아에 사실상 해킹을 주문해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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