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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카슨, 흑인사회에 "트럼프 지지해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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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와 경쟁했던 벤 카슨이 흑인사회에 트럼프의 지지를 호소했다.

경선 하차 이후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던 카슨은 4일(현지시간) 폭스 TV의 '폭스 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흑인사회를 등한시해온 공화당의 정책에 트럼프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아 달라고 당부했다.

흑인사회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왔으며, 특히 올해 선거에서는 트럼프가 흑인사회로부터 1%의 지지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신경 의사 출신 흑인인 카슨은 "흑인은 민주당의 표밭이라는 생각 때문에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흑인 커뮤니티를 중요시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트럼프는 공화당의 이런 전통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흑인사회와 관련해 나는 트럼프와 많은 토론을 했다. 그 과정에서 트럼프는 매우 활기차게 됐고 그가 깊이 신경 쓰는 주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벤 카슨은 전날 트럼프가 디트로이트의 한 흑인 교회에서 연설할 때에도 함께 했으며, 이후 자신의 생가에 트럼프를 초청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흑인 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트럼프는 교육과 고용, 공공안전에서 흑인들이 당하는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 카슨은 인터뷰에서 디트로이트의 몰락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한때 미국에서 가장 번창한 도시였던 디트로이트가 파산까지 간 것이 장기간 디트로이트 행정을 이끌어 온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망가진 학교 시스템과 높은 수감률, 나쁜 경제 상황, 가정 해체 등 디트로이트의 열악한 현실을 언급한 뒤 "(저소득층을 위해) 트럼프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않고 선택 가능한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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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세금을 내지 않는 해외 매출(2조1천억 달러)의 10%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하는 방안을 트럼프가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계획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 이후 최대의 경기부양책이 될 것"이라면서 "일반 국민에게는 한 푼도 비용을 물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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