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NHK 여론조사 "日국민 84%, 일왕 생전퇴위 찬성"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아키히토 일왕이 지난달 생전퇴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일본인의 대다수가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NHK가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천660명을 상대로 여론 조사한 결과 '제도 개선을 통해서라도 생전퇴위를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84%에 달했습니다.

'수용하면 안된다'는 응답은 5%에 머물렀고 10%는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이었습니다.

일본의 왕위계승 방식이 담긴 현행 '황실전범'에는 왕이 사망할 경우 왕위계승 1순위자가 즉위하도록만 돼 있을 뿐 생존해 있는 왕이 퇴진할 수 있는 규정은 없습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황실전범을 개정해 중도 퇴진 규정을 넣는 방안, 그리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아키히토 일왕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중도 퇴진을 인정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생전퇴위를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두가지 방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황실전범 개정을 통해 향후 취임하는 일왕에 대해서도 중도 퇴위를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70%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특별법 제정을 통해 아키히토 일왕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25%였고, 나머지 5%는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이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최근 원로 언론인인 다하라 소이치로 씨와의 대화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왕위를 물려주도록 하는 것도 선택 방안의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홍순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