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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대통령 고향서 폭탄테러…80여 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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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고향에서 원인 모를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80여 명이 죽거나 다쳤는데, 이슬람 무장단체나 마약 조직이 배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젯(2일)밤 10시 반쯤 두테르테 대통령의 고향인 필리핀 다바오 시의 한 야시장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 굉장히 큰 소리가 들렸어요. 폭탄이었습니다. 폭발은 단 한 번 일어났고요.]

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바오 시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 22년 동안 시장으로 재직한 곳입니다. 

폭발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바오 시에 체류중이었지만,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 경찰은 사건 직후 주요 길목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도심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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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의 배후를 주장한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필리핀 정부는 다바오 시가 속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장집단, 아부사야프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도 연계된 아부사야프는 지난 2014년 이슬람 국가 즉, IS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또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 이후 마약범을 2천 명 넘게 사살하는 등 강력한 마약과의 전쟁을 펼쳐온 만큼 마약범들의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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