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금싸라기 땅인 마리나베이에서 9년 만에 처음으로 부지 매물이 나왔습니다.
이 부지의 가격은 1㎡당 1억3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아시아 스퀘어' 근처 만1천㎡ 규모 부지가 매물로 나와 싱가포르 대형 부동산개발업체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 투자자들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부지의 최저 경매가는 15억4천만 싱가포르달러, 우리 돈 약 1조2천655억원이고, 오는 8일까지 경매가 진행됩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당 부지의 최종 낙찰가가 18억 싱가포르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전망대로라면 1㎡당 가격은 16만3천 싱가포르달러, 우리돈 1억3천만원에 이릅니다.
싱가포르 내에서만 따져도 2007년 '아시아 스퀘어 타워 Ⅰ' 부지가 20억2천만 싱가포르달러에 팔린 이래 가장 비싼 땅이 되는 셈입니다.
13년째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꼽히는 중구 명동역 근처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자리의 1㎡당 가격은 8천310만원 정도입니다.
낙찰 이후 이 부지는 주로 사무용으로 개발되고 일부 호텔이나 레지던스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케펠 부동산투자신탁 관계자는 "2019년과 2020년, 2021년에는 사무용 부동산 공급이 제로가 될 것"이라며 "3년간 공급이 없는 것은 싱가포르 역사상 없었던 일이며 이것이 정부가 (마리나베이 부지) 매각을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개발업체가 단독으로 나서기는 어려워 여러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