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가 1일 프레스 오픈을 시작으로 6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이날 오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국내외 취재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오픈 행사를 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는 예술이 사회, 좁게는 커뮤니티 곧 지역사회, 그리고 일상의 삶을 영위하는 일반 시민과의 매개로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현대미술품 전시에서 흔히 보는 스펙터클함과 상업성, 경제 논리, 자본 등의 '허위와 무게'를 제거하고, 비움과 사색, 비상업성, 예술의 본질, 인간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마리아 린드 예술감독은 작품 설명에 앞서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작품을 보면서 생각하길 바란다"며 "각각의 작품이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가에 따라 메시지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미술은 정치, 경제, 사회, 철학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것으로 가장 의미 있는 매개"라며 "우리가 개인이나 집단으로서 세계를 이해하는 데 미술은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남아시아 문화 장·차관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행사가 열린다.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한류 스타 영화배우 현빈의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릴 예정이다.
2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광주비엔날레는 광주 도심 곳곳에서 특별전과 시민참여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2016 광주비엔날레 포트폴리오 리뷰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지역의 젊은 작가 9명의 전시가 10월 31일까지 무각사 문화관에서 열린다.
광주비엔날레가 후원하고 광주미협이 주관하는 광주비엔날레 특별전도 11월 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며, 한국·대만 현대미술전도 11월 1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시민참여프로그램인 '나도! 아티스트 : Healing Heart(힐링아트)'는 양림동, 원당산 공원, 충장로 등 광주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제8기후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THE EIGHTH CLIMATE·WHAT DOES ART DO?)'를 주제로 37개국 120명이 참가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