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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겨자탄두 장착 포탄 78만 발 폐기작업 시작…협약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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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겨자탄 등 치명적인 화학탄두를 장착한 포탄에 대한 대대적인 폐기작업에 들어갑니다.

AP통신 등 미 언론은 미 육군이 운영하는 콜로라로주 푸에블로 화학무기 저장시설에 보관된 화학탄두 장착 포탄 78만 발에 대한 폐기작업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폐기작업은 지난 1997년 발효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따른 것이지만,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폐기작업은 로봇이 포탄을 해체하면 물과 박테리아를 사용해 겨자 작용제(mustard agent)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겨자 작용제는 피부, 눈, 기도 등을 훼손해 심각한 신체 마비를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물질입니다.

가동을 시작한 이 자동화 시설은 하루 평균 500발을 폐기할 수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관련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는 내다봤습니다.

이에 앞서 이 시설에서는 겨자 작용제가 유출되거나 보관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된 560발의 포탄과 용기가 폐기됐습니다.

겨자 작용제가 든 용기는 밀폐공간에 보관해 폭약으로 구멍을 낸 다음에 화공 약품으로 중화하는 방식으로 폐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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