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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접경 태풍 폭우에 두만강 100년 내 최고수위…"北도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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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변주 투먼 통상구 일대 두만강 유량이 크게 늘어 접경다리 교각을 모두 덮었다.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연합뉴스)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에 북중 접경지역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중국 동북지방과 네이멍구 자치구에 어제부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고 지린성 메이허커우에는 하루 83.2㎜의 비가 내렸다고 중국 천기망은 전했습니다.

랴오닝성 성도인 선양에도 33.4㎜의 비가 내려 도심 일부가 침수됐고 헤이룽장성에서도 태풍으로 허강, 솽야산, 자무스 등 4개 도시 5개 현 주민 만3천여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농작물 피해면적이 4천700여㏊로 직접적 경제손실액만 2천100여만 위안, 우리돈 약 35억원에 이릅니다.

특히 두만강은 어제(31일) 수위가 크게 높아져 허룽시 난핑 구간 유량은 초당 4천400여㎥로 둑 아래 30㎝까지 차오르는 등 지난 100년사이 가장 높은 수위를 보였습니다.

연변주 룽징 부근을 흐르는 해란강의 저수지 8곳은 경계수위를 넘어서면서 방류가 시작돼 하류 샤오허룽 저수지 일대 강물이 크게 불었습니다.

연변자치주 정부는 호우 피해에 대비해 두만강 연안 등 3만3천여 명의 주민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각급학교 휴교령에 이어 3천500여 명의 구급인력을 배치해 위험지역 저수지 방류 등 호우방지 응급대책을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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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관측통들은 이번 호우로 두만강 투먼시와 접경한 북한 온성군 남양은 시가지 일부가 물에 잠기고 단층집이 지붕만 남긴 채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함경북도 나선시 경제특구에도 호우가 내려 가옥 수백 채가 파손되고 이재민 수천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에서는 이밖에 함경북도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북중접경의 한 소식통은 "중국의 1급 국가 통상구인 투먼 통상구와 룽징 통상구 등이 호우피해를 봐 당분간 북한의 민생교역이 타격을 입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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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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