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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로힝야족 미얀마 시민 될 권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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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극심한 차별을 겪어온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의 인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평화회의 참석차 수도 네피도에 도착한 반 총장은 미얀마 정부가 로힝야족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며 로힝여족도 미래와 희망, 위엄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로힝야족이 몇 세대에 걸쳐 미얀마에 살았다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법적 지위와 시민의 권리를 누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로힝야족은 인구의 90%가 불교도인 미얀마에서 정식 국민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이동의 자유 등 기본권도 박탈당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 불교도와 무슬림 간의 유혈 충돌 이후 로힝야족에 대한 차별이 훨씬 심해졌습니다.

이 사건 이후 로힝야족은 차별과 폭력을 피해 태국 등 인근 국가로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 '선상난민' 신세가 되기도 했고, 일부는 난민캠프에 수용돼 기본권이 제약된 채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로힝야족 인권 문제를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은 최근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을 로힝야족 문제 해결을 위한 자문역으로 초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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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욱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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