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교육문화 위원회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논란으로 1시간 가까이 시작이 늦어지며 파행되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삐걱였습니다.
당초 오전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29일 국회 교문위에서 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처리한 추경안을 놓고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회의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1시간가량 늦은 오전 11시에야 회의가 시작됐지만, 여야 의원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여당의원들은 야당이 일방적으로 6천억 원 증액분이 포함된 추경안을 단독 처리한 것은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독단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며 유성엽 교문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결국, 후보자 선서도 하지 못한 채 1시간 반 만에 정회가 선언됐습니다.
야당은 청문회가 시작되는 대로 조윤선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조 후보자가 국회 정무위에서 활동할 당시 조 후보자의 남편이 정무위 소관 기관인 공정위 관련 사건을 수임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조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과 딸의 특혜 인턴 채용 의혹 등 도덕성 부분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조 후보자와 배우자의 예금이 급증하고 최근 3년간 지출이 지나치게 많다는 부분과 딸의 YG엔터테인먼트, 현대캐피탈 인턴 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