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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러 경제협력박차…"러 국영전력사에 3천700억 원 첫 투자"

내달 동방경제포럼서 정상회담…日극동개발 지원해 북방영토 논의 진전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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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내달 초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국영전력회사 출자를 포함한 경제협력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1일 보도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물산은 국제협력은행(JBIC)과 함께 러시아 국영전력회사 '루스기드로'에 340억엔(3천700억원)을 투자, 이 회사의 자기주식 5%를 취득할 예정이다.

러시아 국영회사의 외국기업 출자 허용은 이례적인 것으로, 루스기드로가 자기주식 취득을 외국기업에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향후 러시아 극동경제특구 운영을 지원하고 천연가스 개발 계획에도 일본 기업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극동개발은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온 현안으로, 일본은 이번에 경제협력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영유권 문제 논의의 진전을 바라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의 경제협력안은 JBIC가 러시아 정부 산하 금융기관과 새로운 협의체를 만들어 극동경제특구 운영기관과 일본기업의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경제특구 관련 프로젝트 입안을 책임지는 특별목적회사(SPC)를 설립, 양국 정부가 출자해 사실상 공동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아베 총리의 러시아 방문 시 일본 전자기업의 사업 추진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뤄질 전망이어서 미국과 유럽산 설비가 많은 러시아에 일본기업 진출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정상회담은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9월 2~3일 열리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기간 이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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