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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독일 대안당 "선거부정 찾아내면 100유로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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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로·반이슬람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독일대안당)이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의회 선거에서 선거부정을 증빙하는 유권자에게 100유로를 포상하겠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독일대안당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난민개방정책에 각을 세우는 정당으로서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밀착 감시를 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최근 계속 촉구하면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dpa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프-에릭 홀름 독일대안당 선거대표는 선거부정 때문에 재선거가 결정된 오스트리아 대통령선거 사례를 들어 이번 주의회 선거에서도 부정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자당의 제안을 합리화했다.

그러나 정당민주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독일 정치권에서 이런 제안이 나온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여타 정당들은 민주적 절차에 관한 신념을 저버리고 일반 유권자들에게마저 부정 혐의를 덧씌우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독일 전체 16개 연방주 중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는 인구가 160만 명 밖에 안 되는 규모가 매우 작은 곳이긴 하지만 메르켈 총리의 지역구가 있고, 또한 그의 난민개방정책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나아가 지난 23∼25일 시행된 한 여론조사 결과 지금의 주 연립정부 집권 다수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28%)과 소수당 파트너인 메르켈 총리의 기민당(22%)에 이어 독일대안당(21%)이 3당 지위를 차지할 정도로 정치지형이 전변한 것 역시 특이점으로 거론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난민 문제에 얽힌 치안 강화 같은 이슈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이번 선거에서 독일대안당이 의석 배분 최소 득표율인 5% 허들을 훌쩍 넘는 주요 세력으로서 주의회에 입성할 것으로 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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