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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실업률 21년 만에 최저에도 가계지출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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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7월 실업률이 2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일자리 사정이 나아졌지만, 가계지출은 감소했습니다.

일본 내각부는 7월 실업률이 3.0%로 전달 3.1%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1%를 밑도는 것으로, 1995년 5월 3.0%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하지만, 7월 가계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0.5% 감소해 5개월째 감소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감소 폭은 시장 예상치 -1.5%보다는 작았습니다.

소비지출은 일본 경제의 60%를 차지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런 엇갈리는 지표는 세계 3위 경제 대국의 역설을 드러낸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부분 국가에서 소비자들은 고용이 늘어나면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지출을 늘리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12년 12월 취임할 때 4.3%였던 실업률이 하락 행진한 것과 관련해 고용 확대를 아베노믹스의 주요 성과로 포장해왔지만, 소비자들의 보수적 지출습관을 타개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토시히로 나가하마 다이이치생명 부설 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 심리문제가 있다"면서 "경제활동인구 전체의 소득은 늘어나는데,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려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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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실업률 하락 행진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인구가 줄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마다 히사시 일본종합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 하락은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서 생긴 현상"이라며 "아베노믹스 이후 고용된 100만 명도 저소득 비정규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본 국민의 임금과 소득은 정체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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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이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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