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현지 시간으로 내일(31일) 자신의 구체적인 이민공약을 공개합니다.
트럼프는 어제 자신의 트위터에 "31일에 위대한 애리조나 주에서 불법 이민자 문제와 관련해 대규모 연설을 할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올 큰 장소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경선 과정에서 히스패닉 이민자들을 범죄자나 성폭행범으로 비유하면서, 이들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멕시코 국경지대에 거대한 장벽을 세우고 추방군을 만들어 천10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을 모두 몰아내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본선 들어 지지율이 급락하자,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히스패닉 유권자들을 끌어안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신의 강경 이민공약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고, 이후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일자 다시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 추방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며 강경 자세로 돌아서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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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