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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빨간색으로 해줘"…70평생 첫 네일아트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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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마디가 굵고 살갗이 벗겨지기도 했지만 이렇게 예쁘고 귀한 손이 또 어디 있을까요? 경남 산청군의 한 경로당에 10명의 할머니가 모여 뭔가를 열심히 고르고 있습니다. 손톱에 칠할 매니큐어 색깔을 정하고 있는 겁니다.

황명희 씨는 경로당에 있는 할머니들께 네일아트를 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3년 전부터 네일아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요즘은 언제 또 올 거냐고 묻곤 하지만, 처음부터 할머니들의 반응이 좋았던 건 아니었습니다. 평생 농사일을 해온 거친 손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걸 창피해했다고요, 그래서 선뜻 손을 내밀지 못했습니다.

손톱이 너무 두꺼워지고 찢겨나간 살도 있는데 거기에 무언가를 바르는 게 할머니들 입장에서는 어색했던 겁니다.

하지만 반짝이는 매니큐어를 발라 드리면 너무 좋아하셨고, '나이에 상관없이 다 똑같은 여자구나'하는 생각에 명희 씨는 마음이 찡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마스크 팩도 하고 할머니들은 꼭 딸과 함께 있는 것처럼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네일아트 봉사 덕분에 할머니들의 손도 이 이야기를 듣는 누군가의 마음도 반짝반짝 빛날 것 같습니다.

▶ "70평생 처음 받아 봐"…할머니의 반짝이는 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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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고양인데 새끼는 원숭이, 그래도 너무 예쁜 가족입니다. 이 새끼 원숭이는 동물원에서 태어났는데 어미에게 버림을 받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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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한 달 정도는 보살핌이 필요해서 동물원 디렉터가 집에 데려와 키우게 됐습니다. 이렇게 해서 새끼를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16살 고양이와 원숭이의 특별한 동거가 시작됐습니다.

밥 먹일 때만 이렇게 아기처럼 사람이 젖병을 물리곤 하고, 그다음은 다 고양이 몫입니다.

[타탸나 안트로포바/튜멘 동물원 디렉터 : 아마 고양이 등에서 한 달 정도 더 지낼 것 같아요. 그 이후에 다른 원숭이들과 같이 (동물원) 우리로 옮겨져서 어른용 먹이를 먹기 시작할 거에요.]

고양이는 원숭이가 등에 올라타서 털을 뽑고 장난을 쳐도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마치 자기 새끼인 것처럼 예뻐하는 모습 신기합니다. 꼭 직접 낳아야 모정이 생기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비디오머그] '낳지 않아도 괜찮아'…새끼 원숭이 등에 태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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