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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진 첫 장례식…국가 애도의 날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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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4일 새벽 이탈리아 중부지방을 강타한 지진 희생자들의 첫 국가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장례식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장례식은 쉰 명의 희생자를 낸 마르케 주의 아스콜리 피체노 체육관에서 장례 미사로 시작됐습니다.

미사를 집전한 지오반니 데르콜레 주교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애도와 포옹, 기도뿐이라며 주저 말고 고통을 표현하되 용기를 잃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지진 현장에서 동생을 안고 숨진 채 발견된 소녀의 영면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지오반니 데르콜레/주교 : 그들은 죽음과 삶의 포옹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생 조지아는 생명을 건졌습니다.]

19시간 만에 지진 잔해에서 발견됐을 때 9살 언니 줄리아는 4살 동생 조지아를 품에 꼭 안고 있었습니다.

언니는 숨졌지만, 동생 조지아는 크게 다친 데 없이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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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가 장례식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미사가 끝난 뒤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이번 지진 사망자는 지금까지 291명으로 집계됐지만, 일반적으로 생존 가능 시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의 골든타임이 끝나면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지역에는 지금까지 1천 3백여 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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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준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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