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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진희생자 첫 장례식 엄수…사망자 290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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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산악 지방을 강타한 지진 사망자가 290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일부 희생자에 대한 첫 국가 장례식이 엄수됐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오늘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장례식은 49명의 희생자를 낸 페스카라 델 트론토와 가까운 마르케 주의 아스콜리 피체노의 체육관에서 오늘 정오쯤 열린 장례 미사로 시작됐습니다.

미사를 집전한 지오반니 데르콜레 주교는 유가족과 주민에게 "주저 말고 고통을 표현하되 용기를 잃지 말라"며 "함께 우리들의 집과 교회를 재건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미사가 끝난 뒤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장례식 참석 전에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난 라치오 주 아마트리체, 아쿠몰리를 차례로 찾아 구조대를 격려하고, 지진으로 가족과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한편, 피해지역에는 지난 24일 진도 6.2의 본진 이후 1천300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늘도 진도 4.2의 지진을 포함해 약 90차례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에도 아마트리체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됐으며 잔햇더미에 묻혔던 시신들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아마트리체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23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아마트리체에서는 아직 10여 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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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아쿠몰리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파악됐습니다.

구조대는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재난의 일반적인 생존 가능 시간인 72시간의 '골든 타임'이 끝남에 따라 생존자가 존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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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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