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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다라야 주민 포위 4년 만에 마을 떠나…'눈물의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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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에 포위된 채 4년을 버틴 다라야 지역 주민과 반군이 눈물 속에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다라야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2011년 시리아 반정부 투쟁 초기에 봉기가 일어난 곳입니다.

2012년 정부군에 포위된 후 다라야는 수시로 폭격과 포격을 당했고, 극심한 식량과 물자 부족을 겪었습니다.

장기간 포위로 다라야에서는 기아가 만연하는 등 인도주의 위기가 벌어졌습니다.

포위 5년째인 올해 6월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과 시리아가 적신월사 등을 통해 국제사회가 마련한 식량과 구호물품이 처음 전달됐습니다.

다라야에 있던 반군은 25일 아사드정권과 협상에서 다라야를 포기하고 도시를 비우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날 다라야 반군과 가족 등 300여명이 적신월사가 제공한 버스를 타고 이들리브주 반군지역으로 떠났습니다.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4년간 지켜온 마을을 떠나게 된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서로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사드정권이 다라야를 장악하고 알레포에서도 통제력을 강화하는 등 시리아 내전의 추는 정부군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시내 호텔에서 올 4월 중단된 시리아 평화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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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고, 미국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축출을 목표로 반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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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섭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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