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과 멕시코 접경에 거대한 장벽설치 등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핵심 이민정책에 미국인 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9∼16일 유권자 2천10명을 상대로 실시해 공개한 조사입니다.
이 조사 결과는 트럼프가 라이벌인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비해 지지율이 10% 안팎 뒤지자 소수인종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강경한 이민정책을 완화하는 내용의 공약수정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결과, 트럼프 핵심 공약의 하나인 멕시코 접경의 장벽 건설에 대해 61%가 반대해 지난해 9월의 48%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반대가 84%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공화당 성향 유권자는 63%가 찬성했습니다.
또 불법 이민자가 미국인처럼 근면하고 정직하다는 답도 76%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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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