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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강진 이틀째 구조 사투…사망 250명·여진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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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2 강진이 뒤흔든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생존자 수색·구조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강한 여진까지 덮치면서 희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폭격을 맞은 듯 허물어진 아마트리체 등 산골 마을은 여름 휴가를 보내려는 가족 휴양객과 파스타 축제를 보려는 관광객 등 외부인도 수천 명 있었던 것으로 보여 인명피해는 훨씬 커질 전망입니다.

이탈리아 구조 당국은 지진 발생 하루가 지난 어제(25일) 오전 사망자가 247명이라고 밝혔다가 오후에 241명으로 정정한 뒤 다시 250명으로 수정해 발표했습니다.

확인된 부상자는 지금까지 365명입니다.

아마트리체·아쿠몰리 등 피해가 극심한 마을이 있는 라치오 주 리에티 현에서 195명,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있는 레마르케 주의 아스콜리 피체노 현에서 46명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현장을 찾아 "우리는 지금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며 "앞으로 수개월 복구에 매달려야 하겠지만, 지금은 기도하고 눈물을 흘려야 할 때"라고 고통과 슬픔을 표시했습니다.

소방 구조대원들과 군인들, 산악구조대원들, 주민들, 이탈리아 각지에서 몰려온 자원봉사자 등 5천400여 명이 생존자를 찾아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탐지견과 중장비를 동원하고 일부는 삽과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생존자를 찾고 있지만, 여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초 지진 발생 후 지금까지 460여 차례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어제 오후 2시 36분에는 규모 4.3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남아 있던 건물이 무너지고 가스가 누출돼 구조대원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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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잔해 속에서 구조된 사람들은 215명입니다.

그러나 도로가 좁고 구불구불하며 지진으로 난 산사태로 진입로가 끊긴 곳은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완전히 무너져내린 건물에서는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 지역인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 페스카라 델 트론토 등에서는 수천 명의 이재민이 마을 체육관, 천막 숙소 등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여름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아 실종자는 정확히 집계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토마토와 매운 고추 소스로 만든 파스타 '아마트리치아나'의 탄생지로 유명한 아마트리체는 휴일인 28일 파스타 이름을 딴 축제가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

지진 지역의 중세 가톨릭 문화유산 피해도 상당합니다.

움브리아주 노르차에서는 기독교 성인인 성 베네딕토의 생가터에 있는 성당이 파손됐습니다.

아마트리체에서는 중세 요새에 있는 박물관·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조각 등이 가득한 성당 100여 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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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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