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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항저우 G20 직전 파리기후협정 공동 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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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공동으로 파리기후협정을 공식 비준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중 양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베이징에서 세부사항을 확정하기 위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 달 4일과 5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이틀 앞둔 9월 2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익명의 한 소식통은 "복잡한 미국의 절차 때문에 협정 비준에 불확실한 부분이 적지 않지만 9월 2일까지 발표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파리협정 비준 발표 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국 정상회담도 갖게 됩니다.

양국이 파리 기후협정 비준을 공식 확정하게 되면 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미중 양국 지도자 간의 마지막 합작품으로 남겨질 전망입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8%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양대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비준으로 파리협정이 구속력 있는 국제조약 단계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1월 세계 196개국 정상과 대표들이 모인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합의된 이 협정은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지구의 평균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지구의 날인 4월22일부터 비준 절차를 시작해 현재 22개국이 비준을 마친 단계입니다.

하지만 이들 국가의 탄소배출량 비중은 1%에 불과합니다.

이 협정은 55개국 이상이 비준하고, 비준국의 탄소배출량이 전 세계 배출량의 55% 이상이 되면 발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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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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