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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연내 中과 남중국해 양자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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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과의 양자 대화 의지를 또다시 피력했습니다.

필리핀 GMA 방송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제(23일) 오후 기자들에게 남중국해 문제를 다룰 중국과의 회담이 연내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 관료들을 화나게 해 관계를 단절하는 것보다 계속 외교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낫다"며 "중국이 우리 얘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이 현재 실효 지배하는 남중국해 스카보러 암초 해역에서 손을 떼고 필리핀 어민들의 조업을 허용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자신의 중국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국익을 위한 것이라면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달 6∼8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PCA 판결 결과를 거론하지 않겠지만, 누군가 제기하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과 양자 대면을 할 때만 남중국해 문제를 꺼낼 것"이라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영유권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 없다고 지난 17일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남중국해 특사'로 지명한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8일 홍콩을 방문해 중국 측 인사를 비공식 접촉한 것과 관련해 "매우 훌륭한 일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시 중국이 라모스 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두테르테 대통령도 다시 한 번 대화 의지를 보임에 따라 양자 대화를 위한 물밑 접촉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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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욱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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