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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무장관, 부르카 논란에 '부분적 금지' 입장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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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19일 독일 내에서 격론이 일고 있는, 이슬람 여성들의 온몸을 가리는 의상인 '부르카' 착용 문제에 대해 '부분적 금지'를 요구했다.

데메지에르 장관은 이날 보수정당 출신 지역 내무장관들과의 회동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데메지에르 장관은 회견에서 "우리는 부르카를 거부한다는 데 동의하고, 우리 사회에서 공존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학교나 법정 등 필요한 장소에서 얼굴을 보여주도록 법적인 요구를 도입해야 한다는 데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르카를 입어 얼굴까지 완전히 가리는 것은 "세계화된 우리나라에서는 맞지 않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서로 우리 얼굴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그것이 우리가 부르카를 거부하는 데 동의한 이유"라면서 "문제는 이를 어떻게 입법화하느냐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메지에르 장관은 우파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독교 연합 블록이 선호하는 부르카의 완전한 금지에 반대하면서 어떤 특수한 상황에서만 부르카를 금지하는 것이 의회에서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메르켈의 좌파 우파 대연정은 하원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데메지에르 장관의 이 같은 입장은 내달 우익인 독일대안당(FAD)이 우세를 보이는 두 개 주요 주(州)에서의 선거를 앞두고 강경론자들과 타협한 것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데메지에르 장관은 보수 성향의 주 내무장관들이 부르카 금지를 요구하는 데 대해 "나는 부르카를 입는 것을 거부하지만, 우리가 거부하는 모든 것을 금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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