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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부패 안 돼"…군경 봉급 2018년까지 갑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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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부패와의 전쟁에 나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경찰관과 군인의 봉급을 2018년부터 갑절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적은 보수 탓에 가족 부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마약상과 결탁하는 등 범죄와 부패에 빠져드는 것을 막자는 의도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벤자민 디오크노 필리핀 예산장관은 내년 정부 예산을 올해보다 11.6% 늘어난 3조 3천500억 페소, 우리 돈 79조 3천615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다만, 올해부터 군경의 월급을 두 배로 올릴 여력이 없다며 2018년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봉급 인상을 시행하기에 앞서 오는 9월부터 1년간 경찰관 15만여 명, 군인 13만여 명, 소방관 2만 3천여 명 등 제복을 입는 공무원 31만여 명에게 매달 쌀 20㎏씩을 별도 수당으로 지급해 생활고를 덜어줄 예정입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앞서 "공무원이 국민을 위해 성실하게 일한다면 보상을 받을 것"이지만, "부패에 빠지거나 시계가 오후 5시를 알릴 때까지 시간을 낭비한다면 그에 따른 처분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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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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