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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BI, '이메일 스캔들' 힐러리 심문기록 의회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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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연방수사국(FBI)에 출두해 직접 받은 심문조사 기록의 요약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된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기록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시점에 정치적으로 민감하다는 이유로 공개를 꺼려왔다.

하지만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제임스 코미 FBI 국장에게 '알 권리'를 들어 즉각적인 공개를 요구했으며, 이번에 심문기록의 요약이 의회에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클린턴이 FBI에 출두해 심문받을 당시 진실서약을 하지 않았으며, FBI가 심문기록 전체를 보유하지도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의회에 이 기록이 전달될 경우 공화당이 이를 대중에 공개해 정치적 공세의 소재로 삼을 가능성은 다분하다는 게 미 정가의 관측이다.

앞서 FBI는 클린턴이 뉴욕 자택에 개인 이메일서버를 구축하고 공무를 본 사건인 '이메일 스캔들'을 조사한 끝에 지난달 5일 그녀의 행태가 국가안보를 상당한 위험에 빠뜨렸다면서도 불기소 권고를 결정했다.

코미 국장은 당시 회견에서 "비록 우리는 클린턴 전 장관과 그녀의 동료들이 비밀정보를 다루면서 법 위반을 의도했다는 분명한 증거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매우 민감하고 대단히 기밀취급을 요구받는 정보를 다루는데 극히 부주의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앞서 국무장관 시절 기밀로 분류된 어떤 것도 개인 이메일 서버로 주고받지 않았다고 줄기차게 주장했다.

하지만 코미 국장은 클린턴이 개인 이메일 서버로 송수신한 이메일 가운데 최소 110건이 1급 비밀정보를 포함한 기밀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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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형사 불기소를 법무부에 권고했고 결국 법무부도 이를 수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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