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에서 찜통 차에 종일 갇힌 생후 6개월짜리 영아가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3일) 딜런 마르티네스로 알려진 이 갓난아이는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시 북서쪽에 있는 헬로테스 시의 한 가게 앞에 주차된 차에서 갇혔다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 아이는 거의 온종일 차에 방치됐다고 미국 언론이 소개했습니다.
이날 오후 내내 섭씨 37.7℃가 넘는 고온의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아이 아버지는 경찰 수사에서 오전 6시 15분에 일터로 가기 전 아이를 보육원에 맡기는 걸 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오후 3시쯤 돌아와 차 문을 열고 나서야 비로소 아들이 죽어 있는 걸 발견한 겁니다.
경찰은 아이 아버지에게 아직 혐의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AP 통신이 아이들의 안전을 추구하는 비영리기관 '키즈앤드카즈닷오르그'를 인용해 소개한 내용을 보면, 텍사스 주에서만 6명을 포함해 올해 찜통 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숨진 어린이는 최소 27명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15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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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건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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