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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크림 테러 시도" 러시아 발표 두고 양국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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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유격대원들이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로 침투해 테러를 벌이려 했다는 러시아 정보기관의 발표를 두고 양국 간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일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측의 주장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또 다른 군사 공세를 위한 명분 쌓기라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 정보기관이 체포한 우크라이나 유격대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한 것이라면서 테러 계획을 상세히 공개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당국에 붙잡힌 자국 요원들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테러공격을 하려던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 소속 유격대원들의 시도를 사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FSB는 지난 7일 새벽 우크라이나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반도 북부의 아르미얀스크에서 크림반도로 침투하려던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소속 유격대원들을 적발해 체포하는 과정에서 FSB 요원 1명이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두 7명이었던 유격대원 가운데 2명도 교전 과정에서 사살됐으며 나머지 5명은 생포됐다고 정보기관은 소개했습니다.

FSB는 우크라이나 유격대원들이 8일 새벽에도 두 차례나 크림 침투를 시도하다 차단당했으며 역시 교전 과정에서 러시아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수사당국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크림으로 침투를 시도했던 테러 그룹이 크림 내의 가스배급소, 정수시설, 다리 등 중요 사회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획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체포된 유격대원들의 진술을 전한 자국 수사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유격대원들의 목표가 크림 관광업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격대원들은 "크림 내 휴양지 여러 곳에서 인명에는 피해가 가지 않는 소규모 폭발을 일으켜 휴양객들에게 공포를 유발함으로써 크림 관광을 죽이는 것이 목표였으며 크림 내 중요인사나 산업시설 등에 대한 테러는 계획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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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 "우크라이나가 테러 전술로 이행하면서 분쟁을 유발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는 자국 내 경제난과 빈곤 등으로부터 국민의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측의 주장은 공상일 뿐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또 다른 군사위협을 위한 명분 쌓기"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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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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