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호아킨'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실종된 미국 국적의 화물선 '엘 파로'의 블랙박스가 회수됐습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국은 버뮤다 삼각지대 해역에서 미국인 28명을 포함해 모두 33명의 승무원을 태운 채 실종된 '엘 파로'의 잔해에서 항공기의 블랙박스에 해당하는 선박 항해기록장치(VDR)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치가 회수된 지점은 이 해역의 수심 4.57㎞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색팀은 지난 4월 이 장치를 사고 해역에서 발견했지만 4개월 만에 원격장비를 통한 회수에 성공했습니다.
NTSB는 수색팀이 오는 12일쯤 복귀하면 블랙박스에 대한 분석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운반선인 '엘 파로'는 지난해 10월 1일 오전 7시 20분 교신이 끊어지고 나서 사라졌습니다.
마지막 교신에서 '엘 파로'는 바하마의 크루커드 섬 부근에서 추진 동력을 잃고 폭풍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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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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