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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법원, 난민센터 직원 숨지게 한 10대 난민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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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법원은 8일 난민센터에서 일하는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에티오피아 출신 10대 난민에게 과실치사와 가중폭행죄에 대해 유죄를 결정했으나 정신이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정신치료 후 추방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유사프 칼리이프 누우르로 알려진 이 10대는 지난 1월 자신이 머무는 청소년 난민센터에서 싸움을 말리던 레바논 출신 난민센터 여성 직원의 허벅지를 칼로 찌른 뒤 이 여성을 도우려는 다른 난민들을 폭행해 결국 이 여성이 과다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됐다.

법원은 "유사프 누우르가 부주의한 행동으로 난민센터 여성 직원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과실치사와 가중폭행에 대해 유죄를선고한다"면서도 "법원에서 의뢰한 조사결과 누우르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정신치료 후 추방 및 10년간 입국금지를 선고했다.

누우르는 법정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 시인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 유족들은 그러나 법원이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은 데 대해 실망스럽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스웨덴 이민국에 따르면 스웨덴은 작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난민을 수용했고, 그 여파로 난민시설 내에서의 폭력사건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난민 관련 폭력 사건이 잇따르던 때에 발생한 이 사건은 당시 스웨덴 국민을 격노케 했다.

인구가 980만 명인 스웨덴은 작년엔 16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여 유럽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한 국가가 됐으나, 이후 난민 관련 사건이 잇따르면서 망명 관련 규칙을 엄격히 해 망명자 수가 급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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