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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찰, 증명서 신청 민원인에 "당신은 10년 전 처형된 납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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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민원인이 경찰에 증명서를 신청했다가 자신이 10년 전에 이미 처형된 납치범이었다는 통보를 받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29세 남성 천(陳)모씨는 최근 광둥성 광저우의 한 파출소에 이른바 '양민증(良民證)'으로 불리는 무범죄기록 증명서 발급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파출소 측은 천씨에게 2001년 납치 범행 전력이 있어 증명서를 발급할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경찰 서류에는 천씨가 2003년 광저우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뒤 3년 만에 처형된 남성과 이름은 물론 신분증 번호마저 똑같은 것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천씨는 자신이 '사형 집행' 후에도 10년간 평범한 삶을 살았고, 특히 2008년에는 홍콩·마카오 통행증까지 발급받았다며 황당해했습니다.

경찰은 자체 시스템과 공식 통지문에 나와 있는 천씨의 개인정보 오류를 수정한 뒤 지난 5일에야 무범죄기록 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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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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