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늘 28조 1천억엔, 우리 돈 약 304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확정한 이후 엔화 가치가 급등했습니다.
엔화 가치는 오늘 달러 대비 0.8% 오른 101.5엔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7월 11일 이후 약 20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금융전문매체 포렉스라이브는 오늘 금융시장 거래자들이 경기부양책에 실망감을 나타냄에 따라 엔화 가치가 모든 통화 대비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에 "겉으로는 28조엔 규모라고 하지만, 실질 신규투자액은 그 4분의 1밖에 안된다"면서 "일본 정책당국자들이 기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 임페리얼 뱅크 오브 커머스의 외환투자전략부문장은 "경기부양책이 디플레이션으로 인한 일본의 문제들에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인식을 하게 된 것"이라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일본은행이 기대에 못 미치는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은 지난 29일에도 엔화 가치가 급등한 바 있습니다.
오늘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 내린 16,391.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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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