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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지사 유리천장 69년만에 깼다…'여걸' 고이케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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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유리 천장을 깨고 여성후보가 처음으로 당선됐습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 지사 개표를 완료한 결과 무소속 고이케 유리코 후보가 291만2천628표, 득표율 44.5%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지지를 받아 출마한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은 179만3천453표, 27.4%, 민진·공산·사민·생활당 등 4개 야당의 단일 후보로 출마한 도리고에 타로 씨는 134만6천103표, 20.6%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코이케 당선자는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1947년 도쿄 지사를 선거로 뽑기 시작한 이후 9번째 지사이며 여성으로는 첫 도쿄 지사가 됩니다.

일본에서 여성이 광역자치단체의 지사로 선출된 것은 2000년에 오사카부 지사에 당선된 오타 후사에가 처음이었으며 고이케 당선자가 역대 7번째입니다.

수도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서 당이 지지한 후보가 패한 것은 아베 신조 정권에 작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이케 당선자는 기자회견에서 "여성 지사로서 여성 정책도 확실하게 추진하는 것이 결실이 있고 행복한 도쿄 실현으로 이어진다"고 첫 여성 지사로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고이케 당선자는 참의원 1선, 중의원 8선을 기록한 중견 정치인으로 방위상, 환경상,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 등을 지냈습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59.73%로 직전 도쿄 지사 선거인 2014년 2월, 46.14%보다 13.59% 포인트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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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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