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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 "침체된 경제보다 이민·테러가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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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은 침체에 빠진 경제보다도 이민이나 테러문제를 더 심각한 걱정거리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바로미터가 최근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국민과 알바니아·마케도니아·몬테네그로· 세르비아·터키 등 주변 5개국 국민 3만1천9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렇게 드러났습니다.

조사에서 '가장 큰 우려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민문제'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8%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민문제는 2015년 5월 조사 때부터 유럽인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혔습니다.

특히 지난해 유럽에 유입된 이민자와 난민의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민문제는 EU 내 최고 관심사항으로 부상했고, 정치적 긴장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6개월 전 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이민문제'를 가장 심각한 걱정거리로 골랐던 것과 비교하면 10% 포인트 줄어든 겁니다.

이민문제에 이어 유럽인들에게 두 번째로 큰 우려는 전체 응답자의 39%가 꼽은 테러문제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6개월 전 조사 때보다 14%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올 들어 유럽에서 끔찍한 테러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U 회원국의 재정 및 실업문제와 관련된 경제 상황은 이번 조사에서 세 번째로 큰 걱정거리로 꼽혔지만 응답률은 20%에도 미치지 않았습니다.

EU의 장래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0%는 '낙관적'이라고, 44%는 '비관적'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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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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