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상업용 비행기에 대해서도 배기가스 규제를 추진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6일(현지시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상업용 비행기가 만드는 대기오염도 규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PA는 비행기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공공 건강과 복지를 위협한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도 발간했다.
이는 EPA가 규제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취해야 하는 전제 조건이다.
EPA의 재닛 맥케이브 대변인은 "비행기가 만드는 대기오염은 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PA는 자동차와 트럭 등의 배기가스 기준은 이미 만들어 시행하고 있지만, 비행기와 관련해서는 규정이 없다.
EPA는 세부적인 비행기 배기가스 기준과 시행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이르면 내년 1월에 구체적인 기준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비행기와 관련한 배기가스 기준을 만들더라도 작은 비행기나 군용 비행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EPA가 상업용 비행기의 배기가스 규제를 추진하는 것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환경 규제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그러나 상업용 비행기 규제가 실제로 이행될지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연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규정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