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밤 독일 바이에른주 안스바흐 야외 음악축제장을 노렸다가 입장이 불허된 뒤 주변 와인바 밖에서 자폭한 27세 시리아인이 IS 앞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바이에른 주 당국이 밝혔습니다.
독일에서 정치적 목적이나 신념을 주장하며 IS와 동시에 직접 연결된 자폭테러가 일어나기는 처음입니다.
독일 언론은 요아힘 헤르만 내무장관의 발언 등을 인용해 이러한 내용의 동영상이 자폭범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자폭범이 행동을 맹세한 대상은 IS 리더인 아부바르크 알-바그다디 라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헤르만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영상에 나오는 아랍어를 번역한 결과 자폭범은 잘 알려진 IS 리더에게 독일이 이슬람의 가는 길을 막아서고 있으므로 알라의 이름으로 독일에 대한 보복 행위를 다짐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슬람 배경의 테러 공격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외신들은 자폭범이 시리아 내전의 격전지로 꼽히는 알레포 지역에서 전투에 참여해 얻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범인은 또 페이스북 계정을 6개나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IS 앞 맹세 동영상 존재에 관한 바이에른주의 발표가 나온 직후, IS와 연계된 아마크통신은 IS 전사가 이슬람을 박해하는 십자군의 일원인 독일의 안스바흐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자폭으로 근처에 있던 15명이 다치고, 그중 4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있는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2년 전 독일에 들어왔고 1년 전 난민 자격을 거부당했지만, 시리아의 내전 상황이 고려돼 독일에 머물 수 있었다고 헤르만 장관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