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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이란 방문 보류…"이란에 강경한 트럼프 의식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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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검토 중이던 이란 방문 일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란과 서방간 핵 합의와 국제사회의 대 이란 유화 자세를 비판해 왔다고 소개하고, 아베 총리가 미국 대선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란 방문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를 본 뒤 이란 방문 여부와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또 이란 핵합의 이후 서방 제재가 풀리면서 박근혜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유럽 각국의 고위 관리들이 이란을 방문해 자국 기업 진출을 촉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아베의 방문 보류가 일본 기업의 현지 진출 둔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중동 정책을 비판해온 트럼프는 이란과의 핵 합의에 대해 "미국은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며 당선되면 재검토하겠다는 생각을 표명해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작년 9월 미국 뉴욕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회담했을 때 "적절한 시기에 이란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고, 그 다음달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먼저 이란을 방문했습니다.

아베는 8월 케냐에서 열리는 제6회 아프리카개발회의에 참석하기 전 또는 후에 이란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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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욱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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